Effect of clinical practice stress, stress coping style and empathy on clinic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Original Research
김 정아  Jeong Ah Kim1최 종림  Jong Rim Choi2이 은주  Eun Ju Lee2

Abstract

Background: This cross-sectional survey aimed to explore the influence of clinical practice stress, stress coping, and empathy on the clinic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Additionally, it aimed to compare the effectivenes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quantile regression analysis in identifying the factors influencing clinical competence. Methods: Data was collected from 201 nursing students between June 15th and August 1st, 2016, and analyzed using several statistical methods, includ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ANOVA, Pearson correlation,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d quantile regression, using SPSS 21.0 and STATA 14.0 software. Results: The results demonstrated positive correlations among clinical competence and stress coping (r= .52, p < .001) and empathy (r= .39, p < .001). Variables like 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β= -.18, p=.007), practice workload (β= .22, p < .001), and active stress coping (β= .57, p < .001) were found to explain 50% of the variance in clinical competence. After quantile regression, affecting factors for clinical competence were active stress coping for all quantiles, clinical learning environment from 15% to 60% quantile, practice workload for 15~75% quantile, and nursing major satisfaction for 15% quantile. Conclusion: This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stress coping abilities, empathetic skills, and a supportive clinical environment in fostering the clinic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These findings can serve as a foundation for designing targeted strategies and educational programs to enhance nursing students' clinical competence effectively, considering various levels of clinical competency. The study results offer valuable insights into developing interventions to improve nursing education and enhance the overall quality of patient care delivered by future nursing professionals.

Keyword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과 정보의 보급,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등으로 보건의료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임상현장에서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임상수행능력을 갖춘 간호사를 더욱 요구하고 있다[1].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교육 현장에서는 효율적인 교육과정과 임상실습교육을 통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

임상수행능력은 간호실무상황에서 적절한 지식, 기술, 판단을 통해 능숙하게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으로 간호사로서의 전문적인 능력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3]. 그러나 선행연구에 따르면, 임상수행능력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3~3.8점 정도로 중간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4-7]. 이러한 임상수행능력 수준으로는 졸업 후 신규간호사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8]. 또한, 신규간호사 중 70% 이상이 복잡한 간호업무, 업무수행을 위한 시간분배, 간호 대상자 및 병원직원들과의 협업, 소통 능력 등이 부족하여 간호실무현장에 부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 따라서 간호대학생이 보다 효과적으로 신규 간호사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향상시키는 간호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최근 간호교육은 이론적 근거에 기반한 간호실무를 적용하는 임상수행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과정에서 이론과 간호실무 현장의 차이, 비교육적 실습 환경, 바람직한 역할 모델의 부재, 실습업무에 대한 부담, 환자 및 대인관계의 갈등 등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10-12]. 이러한 임상실습 스트레스의 축적은 간호대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이어지며, 간호실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임상실습에 대한 불만족이 쌓여 결국 임상수행능력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6,7].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수행능력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6,7]가 지속되고 있으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실습 스트레스의 하위영역의 요소는 무엇인지 파악한 연구는 확인하기 어렵다. 반면, 일부 연구[12]에서는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은 간호대학생일수록 임상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임상수행능력의 부정적인 요소로만 보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수행능력의 상관관계를 재확인하고, 임상실습 스트레스의 하위요소가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임상실습 스트레스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데 있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개인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방식에 따라 동일한 임상실습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신체적, 심리적 적응이 다르다. 적극적 대처는 스트레스원을 변화시키거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의미하며, 소극적 대처는 스트레스를 감정 조절이나 통제로 대처하는 방법을 말한다[14,15]. 소극적 대처 성향이 높은 간호대학생일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11], 반면에 적극적 대처 성향이 높은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낮고,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 그러나 국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처 양상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에 대한 영향력을 조사한 연구는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확인하고,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대처양상을 규명하여 간호교육에 반영하는 것이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임상실습기간 동안 간호대학생은 환자, 보호자 뿐 아니라 다 직종 분야의 의료종사자들과 관계를 맺으며 상호작용을 하게 되므로 공감능력을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16]. 공감능력은 대학생의 적응과 학업성취, 역량강화 등 자기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17,18].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함양은 임상수행능력의 주요 영향요인인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증진시켜 궁극적으로 임상수행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의 간호대학생 대상 선행연구[5]에서 공감능력과 임상수행능력 간에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은 확인되었으나 임상수행능력에 대한 영향력을 규명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는 학습자별 학습능력의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강조하고 있어[18]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 수준을 고려한 임상수행능력 향상 교육과정을 수정하거나 개발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영향요인 분석으로 많이 활용하는 다중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 MLR)은 종속변수의 평균값에 미치는 설명변수의 영향을 추정하는 강점이 있으나 설명변수의 차별적인 효과를 설명하는데는 제한이 있다. 반면 분위회귀분석(Quantile Regression, QR)은 종속변수의 평균이 아닌 설정된 분위별 종속변수 값에 영향을 주는 예측요인을 검증할 수 있다[19]는 점에서 간호대학생 분위별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따른 영향요인 변화를 규명하여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중재개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 및 임상수행능력의 정도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중회귀분석뿐만 아니라 분위회귀분석을 통해 파악하여 간호 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분위별로 구분하여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의 영향 정도를 확인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맞춤형 임상수행능력 향상 전략을 계획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 및 임상수행능력 정도를 파악한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의 차이를 비교한다.

(3)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 및 임상수행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4)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이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과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6년 6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D광역시에 소재한 3개 대학의 4년제 간호학과의 임상실습을 1년 이상 시행한 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기준으로, 예측요인 14개, 검정력 .80, 유의수준 .05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소 표본 수는 194명이 산출되었다.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총 210명으로 선정하였다.

3. 연구 도구

(1) 임상실습 스트레스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Beck과 Srivastava [20]가 개발하고 Kim과 Lee [10]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승인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실습교육 환경 5문항, 바람직하지 못한 역할 모델 6문항, 실습업무 부담 4문항, 대인관계 갈등 4문항, 환자와의 갈등 5문항으로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5점 Likert척도로 사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Cronbach’s α는 Kim과 Lee [10]의 연구에서는 .9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4이었다. 하위영역별 신뢰도는 .60~.72 이었다.

스트레스 대처는 Folkman과 Lazarus [14]가 개발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척도(The ways of Coping Checklist)를 Kim [15]이 55문항으로 수정보완하고, Hwang [21]이 문제 중심 대처, 사회적 지지추구, 정서중심 대처, 소망적 사고대처의 하위영역에서 6문항씩 발췌하여 총 24문항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승인을 받고 사용하였다. 문제 중심 대처와 사회적 지지추구는 적극적 대처이고, 정서중심 대처와 소망적 사고대처는 소극적 대처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Likert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이용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Cronbach’s α는 Hwang [21]의 연구에서는 .8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78이었다. 하위영역별 신뢰도는 적극적 대처는 .73이고, 소극적 대처는 .65 이었다.

공감능력은 Davis [22]가 개발한 대인관계 반응성 척도(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를 Park [23]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승인을 받고 사용하였다. 인지적 공감능력은 관점 취하기 7문항과 상상하기 7문항으로, 정서적 공감능력은 공감적 관심 7문항과 개인적 고통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8문항이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Ji [17]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가 .85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0이었다. 하위영역별 신뢰도는 인지적 공감능력는 .77, 정서적 공감능력은 .66 이었다.

임상수행능력은 Schwirian [24]의 Six-Dimention Scale of Nursing Performance를 기초로하여 Lee 등[3]이 개발한 60문항의 임상수행능력측정도구를 Choi [25]가 수정∙보완한 총 45문항의 도구를 사용 승인을 받고 사용하였다. 간호과정 11문항, 간호기술 11문항, 교육/협력관계 8문항, 대인관계/의사소통 6문항, 전문직 발전 9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매우 못한다(1점)’부터 ‘매우 잘한다(5점)’ 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수행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Cronbach’s α는 Lee 등[3]의 연구에서는 .96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6이었다.

4. 자료수집

D 광역시에 위치한 3개 간호대학의 임상실습을 1년 이상 시행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16년 6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자료 수집을 하였다. 각 대학의 학과장 또한 대학 교수에게 협조를 구하여 연구 참여에 승인한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대학생들에게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설문지 작성에 소요된 시간은 약 15-20분으로 설문지 작성 후 곧바로 회수하였으며,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였다. 총 210부의 설문지 중 불성실 응답 설문지 9부를 제외한 201부를 최종 자료 분석하였다.

5. 자료분석

SPSS (21.0 version, IBM, USA)와 STATA (14.0 version)를 사용하여 일반적 특성,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 임상수행능력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 능력,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임상수행능력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로 분석하였고, 사후 검정은 Scheffe test를 하였다.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 임상수행능력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으로 분석 하였고, 다양한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미치는 여러 변수의 효과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위해서는 분위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K대학교의 생명윤리 심의위원회(Interna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를 거쳐 승인(40525-201605-IR-45-03)을 받고 진행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대학을 방문하여 본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동의를 한 대상자에게 동의서를 받고 설문을 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하고 연구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대상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 중 여성이 175명(87.1%)으로 대부분을 차지 하였고, 무교가 141명(70.1%) 이었으며, 부모와의 동거가 139명(69.2%)이었다. 간호대학생이 된 동기는 높은 취업률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91명(45.3%), 부모 또는 주변의 권유 49명(24.4%), 성적 고려 25명(12.4%), 봉사정신 23명(11.4%), 본인 혹은 가족의 입원 시 경험 13명(6.5%)순이었다.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는 ‘만족한다’가 각각 86명(42.7%), 83명(41.3%)으로 가장 많았고, 학업성적은 평점 3.00~3.49점이 79명(39.3%), 평점 3.50~3.99점이 78명(38.8%)순이었다. 실습동료와의 관계는 매우 좋음이 102명(50.7%)으로 가장 많았고, 실습 시 어려웠던 대인관계는 수간호사와 일반간호사와의 관계가 122명(60.7%)으로 응답한 대상자가 가장 많았다(Table 1).

Table 1. Clinical Competency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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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 및 임상수행능력 정도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평균 3.09±0.43점이었고, 하위영역에서는 실습업무 부담(3.83±0.58점)이 가장 높았고, 대인관계 갈등이 2.42±0.64점으로 가장 낮았다. 스트레스 대처는 5점 만점에 평균 3.42±0.34점이었고, 하위영역에서는 소망적 사고 대처 3.76±0.52점, 문제중심 대처 3.62±0.52점, 사회적 지지 추구 대처 3.51±0.48점, 정서중심 대처 2.80±0.55점 순이었다. 공감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54±0.36점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관점 취하기 3.82±0.48점, 공감적 관심 3.77±0.56점, 상상하기 3.55±0.61점, 개인적 고통 3.01±0.46점이었다.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45±0.44점이었으며, 하위영역으로 간호기술 3.87±0.49점, 교육/협력관계 3.84±0.52점, 간호과정 3.83±0.46점, 대인관계/의사소통 3.83±0.59점, 전문직 발전 3.82±0.55점이었다(Table 2).

Table 2. Scores of Clinical Practice Stress, Stress Coping, Empathy and Clinical Compe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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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 정도의 차이

일반적 특성 중 임상수행능력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입학동기(F=2.75, p=.029), 전공만족도(F=5.70, p < .001), 임상실습만족도(F=4.88, p < .001), 학업성적(F=5.90, p < .001), 실습동료와의 관계(F=7.87, p < .001), 실습 시 어려웠던 관계(F=3.44, p=.018)이었다(Table 1). 임상실습만족도가 매우 만족인 그룹이 다른 그룹들보다 임상수행능력이 높았으며, 학점의 경우 평점 3.50~3.99점 그룹과 4.00점 이상 그룹이 평점 2.50~2.99점 그룹보다 임상수행능력이 높았으며, 실습동료와의 관계가 매우 좋은 그룹이 그 외 그룹보다 임상수행능력이 높았다(Table 1).

4. 대상자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 및 임상수행능력의 상관관계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은 스트레스 대처(r=.52, p < .001), 공감능력(r=.39, p < .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하위영역별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은 실습업무 부담 스트레스(r=.23, p=.001), 적극적 대처(r=.63, p < .001), 소극적 대처(r=.24, p=.001), 인지적 공감(r=.540 p < .001), 정서적 공감(r=.27, p < .001)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대인관계 갈등(r=-.18, p=.012)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Table 3. The Relationship among Clinical Practice Stress, Stress Coping, Empathy and Clinical Compe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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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상자의 분위별 임상수행능력 영향요인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과 분위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와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의 하위영역을 설명변수로 설정하였다.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2.09로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Dubin- Watson 값은 1.82로 자기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잔차와 등분산성, 정규분포성 가정을 만족하였다.

Table 3. The Relationship among Clinical Practice Stress, Stress Coping, Empathy and Clinical Compe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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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의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12.14, p < .001), 다중회귀분석결과 실습교육환경(β=-.18, p =.007), 실습업무부담 (β=.22, p < .001)과 적극적 대처(β=.57 p < .001)가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는 임상수행능력을 50% 설명하였다. 분위회귀분석에서 분위별 임상수행능력의 영향요인은 적극적 대처가 전 분위에서 유의하였고, 실습교육환경 관련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15%, 30%, 45%, 60% 분위에서, 실습업무부담 관련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15%, 30%, 45%, 60%, 75% 분위에서, 전공만족도는 15%분위에서 유의하였다(Table 4).

고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공감능력이 임상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분위별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따른 변수의 영향을 비교 분석하고자 시도되었다.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의 영향요인 분석을 위한 선행 연구들은 대부분 임상수행능력의 평균값에 대한 영향요인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두어, 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의 수준에 따른 영향요인의 차별적인 효과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못한 면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분위회귀분석을 활용하여 다양한 학습능력과 특성을 지닌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따른 영향요인의 효과를 정밀하게 규명하였다. 향후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수준을 고려한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겠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5점 만점)은 평균 3.45±0.44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Park과 Park [26]의 3.20점, Yoo [6]의 3.35점보다는 높았고, Park과 Han [4]의 3.55점보다는 낮았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이 전반적으로 중등도 수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규간호사들의 임상수행능력이 미흡하여 간호현장에서의 부적응, 직무만족도와 간호정체성에 부정적 영향으로 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9].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대학과 간호현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상수행능력은 입학동기,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학업성적, 실습동료와의 관계, 실습 시 어려운 관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수행능력이 입학동기[6], 전공 및 임상실습만족도[6,27], 실습동료와의 관계[4,27], 학업성적[6]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따라서 임상수행능력은 다양한 개인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상수행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 특성과 관련된 학습능력과 역량을 개발하고, 전공 및 임상실습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다중회귀분석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실습교육 환경과 실습업무 부담,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50%였다. 반면, 분위회귀분석에서는 이러한 영향요인이 분위별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는 모든 분위에, 스트레스 중 실습교육 환경은 15~60% 분위에, 실습업무 부담은 15~75% 분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전공만족도는 임상수행능력 평균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15%분위에서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가 임상수행능력의 영향요인으로 확인한 연구를 찾기 어려워 직접 비교에는 제한이 있으나, 간호대학생의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는 임상수행능력의 주요 영향요인인 임상실습만족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13]. 또한,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는 개인의 적응과정에서 장애에 부딪힐 때 환경적응에 필요한 개인 내적 자원을 증진시켜 적응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3].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의 적극적인 스트레스 대처는 개인의 적응과정을 돕고, 임상실습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실습교육환경 스트레스가 임상수행능력이 낮은 학생의 중간그룹과 하위그룹에서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실습교육환경은 실습을 위한 준비와 조직적인 기술, 역할, 수행자신감을 가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28]. 그러나 간호대학생 수의 증가와 대학과 실습병원과의 연계 부족, 잦은 실습지 변경, 짧은 실습기간 등의 이유로 양질의 실습이 이루지지 않아 간호학생들의 임상실습 부담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29]. 따라서 임상수행능력 하위그룹과 중간그룹의 향상을 위해 간호대학과 실습병원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더욱 효과적인 실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습환경에 대한 충분한 오리엔테이션과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간호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간호대학생들의 실습교육환경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임상수행능력이 중간과 하위인 그룹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실습업무부담 관련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임상수행능력이 최상위 10% 분위에 해당하는 그룹을 제외하고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임상수행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6,7]와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적절한 스트레스는 학업성취과 동기부여에 긍정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을 보고[12]하기도 하는 바 간호대학생들에게는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학습동기와 자신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습업무 부담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만족도는 다중회귀분석에서는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분위회귀분석에서 임상수행능력 최하위 15% 분위에서는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는 임상실습만족도와 상관성이 높으며[30],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전공과 관련된 임상실습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실습에 참여하여 임상실습 만족도를 높이게 되므로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임상수행능력이 낮은 학생들은 전공만족도가 낮아 전공에 대한 흥미가 없고, 임상실습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임상수행능력이 최하위인 그룹의 간호대학생을 위해 전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학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공만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통해 임상수행능력이 최하위인 학생들도 전공과 관련된 임상실습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실습에 참여하면서 전공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임상수행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본 연구는 분위회귀분석을 통해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따른 영향요인을 분석하였고, 분위별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따라 영향요인이 상이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의 임상수행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기본적으로 임상실습 중 스트레스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따른 적절한 실습업무부담을 제공하고, 임상수행능력 최하위 15%분위 학생들은 전공만족도를 높이고, 실습교육환경관련 스트레스 관리를 임상수행능력이 중간수준인 30~60분위의 간호대학생들은 실습교육환경관련 스트레스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을 분위별로 접근하여 상이한 임상수행능력 수준에 따른 영향요인을 규명하여 맞춤형 임상수행능력 향상 전략의 기초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일개 지역의 간호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으며, 임상수행능력을 자가 기입식 설문으로 측정하여 주관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추후 연구대상을 확대하고, 객관적 지표를 이용한 임상수행능력을 평가하는 후속 연구를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Acknowledg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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